[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요타와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신차 출시 계획 발표, 일본 본토 시승행사 모집 등을 실시하며 한국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코리아가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주최하는 고객 초청 행사인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 앳 후지 스피드웨이'의 한국 참가자 모집에 돌입했다. 일정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 간이다. 한국에서는 5명의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1급 서킷인 후지 스피드웨이를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3대 내구 레이스 중 하나인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총 5회 종합우승을 기록한 레이싱 드라이버인 스콧 프루에트로부터 드라이빙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새롭게 개관한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후지 모터스포츠 뮤지엄 방문과 도쿄 시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렉서스 고객용 모바일 앱 '렉서스 라운지'를 통해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과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2박) 및 도쿄 지역 내 호텔(1박) 숙박권,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레슨 및 각종 부대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달 도요타는 한국 토요타 신임 사장에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콘야마 마나부를 임명했다. 2019년 시작된 불매 운동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 토요타는 오는 21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를 필두로, 올해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랜더, 뉴 프리우스, 알파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렉서스는 준대형 SUV '렉서스 RX PHEV'와 중형 전기차 SUV '렉서스 RZ'의 국내 출시도 확정했다. 하이브리드 SUV의 원조 격인 렉서스 RX PHEV는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렉서스는 지난해 7593대를 등록해 전년(9756대) 대비 22.2% 감소했으며, 토요타는 2.9% 감소한 6270대를 기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