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27%), 천하람(13%), 황교안(12%) 순
국힘 당원 응답자에서도 金 45%로 1위, 安 22%
국힘 당원 응답자에서도 金 45%로 1위, 安 22%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가 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27%를 얻어 2위였다. 천하람 후보(13%), 황교안 후보(12%)가 뒤를 이었다. 오차범위는 ±3.3%포인트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당 대표 적합도는 김 후보(45%), 안 후보(22%), 천 후보(17%), 황 후보(12%) 순이었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 조사결과에서도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52%, 안 후보는 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다자대결 구도에서 천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의 62%는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결선투표 시 안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자대결에서 황 후보를 선택한 이들의 50%는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대상으로 한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7%, 안 후보는 37%로 집계돼 양자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천하람'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61%, 천 후보가 30%로 김 후보가 천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황교안'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52%를 얻어 황 후보(35%)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질렀다.
■조수진·김재원·민영삼 1~3위, 4위 허은아·김용태·김병민 '경쟁'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수진 후보, 김재원 후보, 민영삼 후보가 각각 1위(17%), 2위(14%), 3위(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민·김용태·허은아 후보는 8%를 얻어 4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고, 정미경 후보(7%), 태영호 후보(4%)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에서도 조수진 후보는 19%, 김재원 후보 16%, 민영삼 후보 14% 순이었다. 허은아 후보가 11%로 4위에 올랐고, 김용태 후보 9%, 김병민 후보 7%, 정미경·태영호 후보 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성국TV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2001명(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등 선출 관련 문항의 표본 수는 861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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