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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철도TBM공법 설계·시공기준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5 10:00

수정 2023.02.15 10:00

터널 굴착 시 소음과 진동이 적은 TBM 공법 활성화 추진
터널굴착기(TBM) 장비
터널굴착기(TBM) 장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 도심구간 철도 사업의 효율적·친환경적 추진을 위해 ‘철도 터널(TBM 공법) 설계 및 시공기준 정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계식 굴착 방식의 터널굴착기(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은 환경분쟁 발생 비중이 높은 화약발파 방식의 나틈(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보장한다.

그러나 나틈 공법 대비 높은 공사 비용과 TBM 운영 노하우 및 부품 조달 능력 부족, 관련 기준 미흡 등으로 도심구간 터널 공사 TBM 적용률은 전체의 1~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TBM 적용률이 50%를 웃도는 유럽 철도 선진국과 주변국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단은 국내 터널 전문가들과 함께 TBM 굴착기계 재활용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터널 표준 단면과 기계 굴착에 맞는 터널 보강기준을 마련하는 등 철도 터널 공사에 TBM 공법 적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TBM 공법에 최적화된 설계 및 시공기준이 정립되고 TBM 적용률이 높아지면 환경분쟁과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면서 "공사기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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