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각종 할인 프로모션
[파이낸셜뉴스] 상품 가짓수가 마트보다 적어 과소비 위험이 낮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편장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2023년 1월 3개월간 대용량 생필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 등 유통기한이 길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의 매출 신장율이 높았다. 100입 이상 스틱커피(35%)와 대용량 과자(33%) 등의 먹거리 상품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덤 1+1, 2+1 등 덤증정 행사 상품의 매출도 지난해 대비 79% 신장했다. 1+1 행사를 진행한 대용량 세제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1+1 스타킹의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24는 물가가 치솟자 단위가격이 낮은 대용량 생필품과 가성비를 앞세운 덤 증정 행사 상품의 구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에 대응해 이마트24는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오는 16일~28일 계란 한 판, 10kg 쌀, 24개들이 롤티슈, 1L 우유, 번들맥주 등 21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1+1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번 행사의 목표를 '시중 최저가'로 잡았다.
으뜸 신선란 30구와 남양 경기미 10kg을 각각 5480원과 3만1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오는 28일까지 초특가 행사 상품을 7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해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은 “매출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고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