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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등" 與 TV 토론에 당대표 후보들, 자화자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5 19:31

수정 2023.02.15 19:3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 (서울=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에 앞서 천하람· 김기현·안철수·황교안 후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5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 (서울=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에 앞서 천하람· 김기현·안철수·황교안 후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5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간의 TV토론회가 15일 진행됐다.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난 후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TV조선에서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당대표 TV토론회를 진행했다. 후보들 간 날선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황교안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소감과 순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순위는 제가 1위 아니겠나"라며 "아픈 얘기, 필요한 얘기, 꼭 해야할 얘기를 면전에서 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친목계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당을 살릴 리더를 뽑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 요구를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해서는 이재명2가 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비리에 시달리고, 공격받으면 어떻게 당을 정상적으로 이끌겠나. 우리가 싸울 상대는 민주당과 종북좌파이기 때문에, 강하게 원칙대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순위를 묻는 질문에 "토론 경험도 많고, 안정적으로 할 말을 했기에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운 저에 대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가 많았는데, 정확하게 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총선 승리 후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선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없을 때,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져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하지만 국회의석 때문에 아직 정권교체 완성이 되지 않았다.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데까지가 제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 김기현이 1등"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과 당대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당정 협조를 통해 민생을 잘 챙길 대표가 누군지 잘 증명됐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쉬운 점에 대해 "질문을 실컷하고 답변할 시간을 짧게 줘서 모두 답변하지 못한게 아쉽다"며 "자신이 답변할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고집하고 룰을 깨는 분이 계셔서 보기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하람 후보는 별도의 질답 없이 퇴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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