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 시나닷컴, 소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6시 40분쯤 광둥성 광저우의 텐허구의 한 길거리에서 성인 여성이 초등학생에게 성추행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은 한 손에 텀블러, 또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여성보다 키가 조금 작은 남자아이가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가더니 여성의 가슴 쪽으로 손을 뻗어 만지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당황한 여성은 황급히 몸을 가리고 남자아이를 붙잡으려 팔을 휘둘렀지만 아이는 재빨리 몸을 돌려 도망갔다. 여성은 당황한 듯 가슴과 목에 손을 댄 채 가만히 서서 도망가는 아이를 바라봤다.
이후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남자아이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로,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능숙한 걸 보면 분명 초범이 아니다",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커서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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