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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도 척척"...LG 클로이 가이드봇, 취약계층 박물관 관람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10:46

수정 2023.02.16 10:46

국립공주박물관·국회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역할 수행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 안내 도우미로 나서며 취약계층의 관람 접근성 제고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문화해설과 길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소외계층의 관람 접근성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큐아이'는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노출을 통해 전달력을 높으며,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일반 안내와는 구분된 휠체어 또는 유모차 전용 경로를 구분해 제공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정밀한 자율주행과 앞뒤 양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기존 LG 클로이로봇에 별도의 UI 소프트웨어를 탑재, 다양한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음성인식 및 답변 서비스 △문화해설 서비스 △이동홍보 서비스 △챗봇·로봇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무령왕릉의 연꽃 무늬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배치된 웅진백제실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LG전자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서브봇(서랍형·선반형) △UV-C봇 △캐리봇 △잔디깎이봇 등 총 5종의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취약층 등 '관람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고객들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박물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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