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 300'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개편된 '월드클래스+'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33년까지 9135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자금 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최대 4년 간 4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어 황 실장은 지난 1월 발표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의 구체적 추진 방향도 기업들에게 소개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혁신 역량 제고 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 다양한 지원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전환(DX) 선도, 성장사다리 확충 등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중견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황 실장은 "올해 중견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산업·경제 상황은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자 성장 사다리의 핵심인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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