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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개채용…공정·투명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14:30

수정 2023.02.16 14:30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극단 5개 분야
3월 3일부터 9일까지 접수
대구시청 산격청사. 사진=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을 공개채용, 공정·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16일 시와 진흥원에 따르면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술감독 채용은 지난해 10월 출범 후 초대 원장과 8명의 본부장 및 관장을 순차적으로 공개채용 해온 진흥원이 조직의 골격을 갖추기 위해 추진하는 마무리 인선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한 시 행정부시장은 "예술감독 공석에 대한 우려와 함게 수준 높은 공연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국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주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의 관행을 따르는 대신 예술감독 모집의 문을 활짝 개방,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예술단을 창의적이고 유능하게 이끌어 갈 인재를 채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모과정은 각 예술단별로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게 된다.

국악단·무용단·극단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해 4월께 대구시장이 위촉하게 된다.

교향악단·합창단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3배수 이내 응모자를 대상으로 실연 지휘를 통해 실력과 단원과의 호흡을 검증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객원지휘 심사는 교향악단은 5∼6월, 합창단은 4∼6월께 시민 공개 공연 형태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께 위촉될 계획이다.


분야별 예술감독의 최초 임기는 2년이며,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를 통해 성과평가에 따라 재위촉이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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