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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인기는 옛말?...정시모집 13곳 중 11곳 사실상 '미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6 14:55

수정 2023.02.16 14:55

[그래픽]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정시모집 경쟁률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이었다.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정시모집 경쟁률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이었다.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파이낸셜뉴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다수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이 사실상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 충원에 나선 인원도 최근 5년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그 인기가 예전만큼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을 분석한 결과 한국교원대(5대 1), 이화여대(3.9대 1)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인교대(1.4대 1), 대구교대(1.7대 1), 서울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1.8대 1), 공주교대(1.9대 1) 등 6곳은 2대 1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시모집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 역시 최근 5년 중 최다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은 총 502명으로, 지난해인 2022학년도(465명)보다도 8% 늘었다.

정시에 붙고도 교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은 지난해 기준 305명으로, 1년 전보다 14.7%나 늘어나기도 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에서 수험생이 최대 3곳까지 입시 원서를 넣을 수 있어 정시 경쟁률이 3대 1 미만이 되면 사실상 미달로 보고 있다.

다만 교대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간혹 3대 1 밑으로 경쟁률이 떨어져도 실제 미달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와 같은 분위가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예전에는 교대 정시 추가모집이 웬만하면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경쟁률 3대 1 이하인 교대는 (학생 모집) 위험 수위일 수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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