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의 농업 관련 기술 연구 및 관련 국가 농업정책제안 등을 총괄하는 최고기관인 중국 농업농촌부 중국농업과학원의 분야별 고위 책임자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농업과학원에서 한중 농업기술 협력방안에 대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우 회장의 중국측 중앙정부 인맥을 적극 활용해 마련된 것으로 최근 껄끄러운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양국 민간차원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양측은 중국의 토질개량 등을 통한 농업 효율성 증대 방안 및 가축 사료효율 개선 분야 등의 한중 기술협력을 통해 앞으로 중국 최고의 농축산 전문가들이 한국의 우수기업의 농업기술에 대한 상세 검토 및 실증 테스트 등을 거쳐 중국 정부차원에서 양국간 농업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우수근 회장은 "중국정부는 해외의 우수기술 및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정부가 매년 가장 강조하는 식량주권, 다시말해 녹색 저탄소 기술을 통한 식량 생산량 및 품질 증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이 농업 관련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우리 기업의 우수한 선진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글로벌협회측은 이반 방중 기간동안, 중국 농업과학원을 비롯해 상무청 농업청, 과학기술원 및 현지 중국 기업 등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간 과학기술 및 농업분야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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