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핫팩 기부를 통한 '튀르키예 온도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17일 서 교수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지인이 있어 확인해 본 결과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든 점이란 사실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텐트가 부족하여 한 텐트 안에서 10여 명이 자기도 하고, 전기도 공급이 안되다 보니 두툼한 이불이나 침낭, 핫팩 등이 '추위와의 싸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해 들었다"며 "'핫팩 기부'라면 우리 누리꾼들과 함께 또 한번 의미있는 일을 벌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핫팩은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수 있을꺼라 판단했고,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면 생존자들의 '추위와의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기부 동참은 간단하다. 박스에 핫팩을 넣고 포장한 다음 겉면에 물품의 종류(핫팩)와 "Aid Material/Turkiye"를 종이에 써서 부착해야 한다. 배송비는 개인부담을 해야 하며, 인천시 중구의 이글종합물류(인천시 중국 자유무역로 107번길 20 304-306호)로 보내면 된다.
핫팩 박스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면 된다. 아울러 서 교수는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을 위해 1만 5천여 명을 파병한 '형제국'이다. 이번엔 우리가 도와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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