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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TYA 갤러리, 구뢰 작가 초대 개인전 '올 어바웃 러브'전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7 14:03

수정 2023.02.17 14:03

서촌 TYA 갤러리, 구뢰 작가 초대 개인전 '올 어바웃 러브'전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서촌 TYA 갤러리가 17일부터 23일까지 구뢰 작가의 초대 개인전 '올 어바웃 러브'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TYA 청년작가 특별 초대전’의 일환으로 최상락, 곽수영, 구뢰, 조은시 4명의 청년작가의 초대 개인전 중 하나다. 이번에 진행되는 구뢰 작가의 전시는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구뢰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작업을 이어나가는 작가다. 구뢰의 작업 주제는 ‘사랑’이다. 구뢰는 사랑을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권력으로 점철되기 이전의 상태인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사랑의 상태에 집중한다. 이러한 구뢰의 시각은 이성애 중심적 연애관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사랑을 재고찰하게 한다.

퀴어는 단지 자신들이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현할 뿐이지만, 사회는 그들의 사랑을 쉽게 용인하지 않고 주변부로 밀어낸다.
따라서 구뢰는 주변부로 밀려난 그들의 다양한 사랑을 다시 주목하여 사랑이 가지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전시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3시까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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