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복면가왕' 모델 박영선이 앙드레김 패션쇼를 재현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겁 없는 하룻강아지와 생선 굽는 고양이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하룻강아지와 고양이는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불렀다. 개성 강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하룻강아지는 개인기로 흉성부터 두성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양이는 개인기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대기실로 들어가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복면가왕'에서 볼 수 없었던 개인기라고 예고했다. 고양이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나와 한국 무용을 추면서 옷을 하나씩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하룻강아지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양이의 정체는 모델 박영선이었다.
박영선은 앙드레김의 뮤즈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박영선이 활동할 때는 모델하면 박영선일 정도였다고. 박영선은 "파리 프레타포르테쇼, 도쿄 컬렉션에도 섰다"며 "해외 진출한 한국 모델 1호인데 아무도 모르더라"며 웃었다. 박영선은 '복면가왕'에 출연하기 위해 코인 노래방에도 처음 가봤다고 했다. 모델 후배인 정혁은 "제가 눈이 부셔서 못 쳐다볼 대선배님이시라 생각도 못 했다. 설화 속에 존재하는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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