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런닝맨' 하하 별 부부가 달콤살벌한 현실 부부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19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가수 서기, 별, 코미디언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별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런닝맨' 고정 멤버인 남편 하하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됐다.
서기는 이날 방송에서 노래 '아주 나이스' 등 아이돌 칼군무로 놀라운 댄스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유재석은 "서기가 춤을 보여줬으니 별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하하는 옆에서 "하지마, 했다 치자, 왜자꾸 그래나, 하기 싫다는데"라며 "인터뷰 그만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너랑 상관 없다"라고 별에게 댄스 퍼포먼스를 재촉했다. 이에 별은 "거울 앞에서 춤 연습을 했는데 남편이 안되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결국 별은 그룹 뉴진스의 노래 '하이프 보이'(Hype Boy) 댄스를 선보였다. 오랜 시간 연습한 듯한 수준급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하하만 별의 댄스를 못 보겠다는 듯이 고함을 지르며 눈밭을 질주해 웃음을 안겼다.
'런닝맨' 멤버들은 이날 서기팀, 별팀, 허경환팀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매운탕 식당과 오리고기 식당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가운데, 서기팀과 별팀은 매운탕 식당을, 허경환팀은 오리고기 식당을 선택했다. 허경환 팀의 전소민, 김종국은 셋이서 조용히 오리고기를 먹으며 허경환의 분량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것을 걱정했다. 김종국은 "(허경환은) 원래 재밌는 친구인데 생각보다 자기 실력이 안 나온다"라고 했다. 허경환은 몇번이고 토크를 시도했지만 재미없다고 타박만 받았다.
서기팀과 별팀은 매운탕을 두고 대결했다. 하하가 속한 서기 팀이 승리하면서 별팀은 매운탕을 못먹게 됐다. 별은 하하가 매운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 어제 저녁 안 먹었다"라고 배고픔을 어필했다. 이에 별이 댄스를 출테니 매운탕을 달라고 제안하자 하하는 "뭐 하지마 그냥"이라고 당황해했다. 매운탕을 걸고 별이 2차 댄스 '덤덤'(Dumb dumb)에서도 하하는 또 다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세 팀은 얼음판 축구로 결판을 냈다. 서기팀과 별팀의 첫 번째 경기에서 서기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했다. 하하는 축구 경기에서 별을 견제한 같은 팀 유재석에게 소리지르며 아내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전승으로 올라온 경환팀과 서기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전소민이 입으로 골을 막았지만 최종 승리는 서기팀에게 돌아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서기팀은 빙어 3마리, 경환팀, 별팀은 빙어 7마리를 할당받았다. 서기팀이 3마리를 가장 먼저 잡으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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