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튀르키예, 추가 생존자 소식 없다..구조작업 대부분 종료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0 06:30

수정 2023.02.20 06:30

강진으로 대부분 건물이 파괴돼 회색빛으로 변한 튀르키예 도시 모습. / 사진=연합뉴스
강진으로 대부분 건물이 파괴돼 회색빛으로 변한 튀르키예 도시 모습.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 수는 4만689명이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 일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50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피해가 제일 심한 하타이 등 2개 주에서만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세제르 국장은 "누군가의 형제자매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들 지역에서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최초 2차례 지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6040회로 집계됐다. 이들 여진 중 5~6 규모 지진이 모두 40차례였으며, 이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 결과 지진으로 인해 현재 10만5794개 건물이 파괴됐거나 심하게 손상됐다. 이 중 2만662개는 완전히 붕괴됐으며 대부분 주거용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타타르 사무총장은 "손상된 건물에 절대 들어가선 안 되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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