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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규모 38조1000억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0 09:53

수정 2023.02.20 09:53

통계집계 이래 최대치...경기활력 위해 60% 이상 상반기 조기 발주
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규모 38조1000억원"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올해 새로 발주하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공공공사 발주 규모는 총 38조1000억 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각 기관이 계약관련 법령에 따라 나라장터에 입력한 발주 정보를 집계한 것으로, 전년 대비 14.6%늘었으며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기관 유형별 발주규모를 보면 공공기관은 전년 대비 약 6조원, 36% 증가한 22조7000억원의 물량을 발주 예정이다. 이는 전체 집계치 38조1000원의 60%에 육박하는 규모다. 공공기관 발주가 늘어난 것은 고속도로, 철도 등 신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증가에 따른것이며, 한국도로공사 6조1000억원, 국가철도공단 4조6000억원 물량이 발주 예정이다.

반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규모는, 도로시설물과 교육시설 등의 신규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2%와 4.2% 감소한 3조7000억원과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38억1000억원 중 60%가 넘는 23조2000억원의 사업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전망이다.

다만, 공공기관의 경우 고속도로와 철도 등 대형 SOC 발주가 공사일정상 하반기에 몰려 상반기 발주 비중은 47.7%로 예상된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상반기 중에 계약 요청할 경우 조달수수료를 최대 10%할인하고 있다"면서 "공고기간 단축 운영, 신속한 계약절차 진행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주예정인 공공공사에 관한 공사명, 발주기관, 발주시기, 사업금액, 공정, 입찰방법 및 공사현장 소재지 등 상세내역은 나라장터에 접속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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