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소주와 맥주 가격이 같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트진로 등 주류 관련주가 장중 일제히 강세다.
20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0%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2.81% 오른 2만5650원까지 거래됐다.
또 무학(4.79%), 보해양조(4.52%)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름세다.
제주맥주는 이 시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17.37% 오른 1770원에 거래 중이다. 국순당(3.38%), 풍국주정(2.16%)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이 올해 재차 인상될 전망이다. 주류 업체들은 지난해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은 지난해보다 1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지난해에는 1L당 20.8원 올랐다.
소주의 경우 주세가 인상되진 않았으나 원료인 주정 가격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출고가가 연말 1병당 6000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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