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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이옵트로의 인공지능(AI) 필수 장비인 FC-BGA 수혜가 전망된다. 현재까지 관련 검사 장비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바이옵트로는 올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필수 부품이 고성능 기판의 고대역 메모리로 투자자 관심을 모은다. 이에 최근 고성능 기판 업체들의 AI 챗봇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FC-BGA 산업은 지난해 약 40%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올해도 25%, 향후 5년 간 연평균 10~15%로 성장이 예상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 더 낮은 지연 시간,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같은 고급 처리 기능을 필요로 하면서 관련 FC-BGA 기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전장 사업부문에 채택될 수 있어 향후 성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독점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들의 견제가 제2의 '소·부·장' 사태로 악화되지 않도록 장비 개발사의 품질 개선,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된 제품의 주요 매출처는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 및 반도체 설계업체로서 회사의 매출은 반도체 시장 및 반도체 설비투자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FC-BGA 제품군 측정장비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장비 수요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옵트로의 하반기 FC-BGA 신규 장비 출시가 기대되며 이는 2023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FC-BGA BBT 장비 시장은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일본전산(Nidec Read)이 독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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