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유럽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프랑스 행사에 나타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프랑스 파리 길거리에서 관계자와 함께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현재 유럽에서 영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영화제작 전원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파리에서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 일정을 가진 후,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에 참석한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 참석,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측으로부터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황금명패를 선물로 받은 바 있다.
당시 블랙 코트를 맞춰입은 듯 나타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일정을 마친 뒤 시사회장을 나란히 떠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 감독은 29번째 신작 '물안에서'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은 4년 연속 초청이다.
이 영화는 배우 신석호와 하성국, 김승윤이 참여했다. 영화는 2022년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됐으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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