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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0 15:55

수정 2023.02.20 15:55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60일간 2671곳 전수 조사
국가철도공단 대전본사
국가철도공단 대전본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4월15일까지 철도 운행선에 인접한 급경사지 2671곳에 대해 해빙기 전수 점검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60일간 시행하는 이번 점검에서는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균열·침하 등 비탈면 상태 △낙석 발생 우려 여부 △중·소규모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위험상황 발생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해빙기(2~4월)부터 우기(5~10월)까지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점검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붕괴 위험성이 높은 장소는 정밀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펼쳐,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가 취해진다.
아울러 우기에 앞서 해빙기 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다시 한번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안전부 급경사지정보관리시스템(NDMS)에 점검 결과, 후속조치 방안, 안전점검자 실명 등록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한영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해빙기는 급경사지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로 낙석·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열차 안전운행 확보 및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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