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빗썸 관계사 직원 조모씨도 이날 함께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강씨와 조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빗썸 관계사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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