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볼보그룹,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100억 투자…전기 배터리팩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1 11:09

수정 2023.02.21 11:09

볼보그룹이 경남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하는 전기 패터리팩 공장 조감도. 볼보그룹코리아 제공
볼보그룹이 경남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하는 전기 패터리팩 공장 조감도. 볼보그룹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내년 6월까지 경남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SBTi)에 발맞춰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로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 세웠다.
작년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전기 연료 솔루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전동화 로드맵 이행에 속도를 낼 뿐 아니라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가 된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콤포넌트 생산시설 내 약 760평 규모 부지에 자리해 전기 배터리팩 및 그 밖에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4월에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하고 완공 및 양산 시점은 내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최근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 준공에 이어 또 한번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중요한 도약을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 기지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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