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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 압수수색...'취업청탁' 이학영 의원 자료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1 10:43

수정 2023.02.21 10:4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CJ그룹 계열사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회 소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1일 소통관 내 의정자료유통시스템에서 이 의원 측이 피감기관과 주고받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인 2018∼2022년 그의 비서실장과 이 의원의 보좌관 등이 한국복합물류에 지인들을 취업시키려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한국복합물류가 있는 군포시다.

검찰은 이들의 청탁으로 이 의원의 지역구 특별보좌관 A씨가 2019년부터 3년간, 지역구 자문위원을 지낸 B씨가 지난해 각각 상임고문으로 채용돼 수천만원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군포시청, 한 전 시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5일 이 의원의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6일엔 한 전 시장과 그의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물류센터 채용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지시를 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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