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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드론축구장 등 갖춘 ‘동래 청소년수련관’ 문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2 10:38

수정 2023.02.22 10:38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의 모습. 동래구 제공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의 모습. 동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4차 산업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부산 동래구 청소년수련관(동래구 문화로 90)이 2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래구는 지난 2019년 수련관건립추진계획을 수립해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련관은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지하1층~지상 3층(면적 2777㎡) 규모로 조성했으며 동아리실, 체육활동실, 미래인재창의활동실, 목공예실, 댄스실, 드론축구장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FPV 드론으로 촬영된 수련관 내외부 모습을 공개하며 화려하게 시작한다. 이어 대한드론축구협회와의 ‘드론축구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부에는 청소년 축하공연과 디지털 커팅식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시설 개관을 알린다.

앞으로 수련관에서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 방과후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청소년 자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주변 학교와 대단지아파트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동래문화회관, 복천박물관 등과 연계해 교육문화 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동래구 청소년 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한 하늘드론축구장의 모습. 동래구 제공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한 하늘드론축구장의 모습. 동래구 제공

동래구 청소년수련관은 최신식 시설답게 4차 산업을 대비한 창의인재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우선 지상 3층에 자리한 하늘드론축구장은 부산·경남 내 유일한 공인 규격을 갖춘 드론축구 경기장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경기장은 가로 16m에 세로 6m, 높이 4.5m 규모이며, 향후 이곳에서는 청소년에게 드론축구를 보급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되며 나아가 드론축구단 창단 및 대회 개최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고, 이 공을 축구처럼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신개념 레저스포츠다. 주로 수도권과 전라권에 공인 경기장이 다수 있으며, 경상권에선 포항에 단 한 곳뿐이다.

이 외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체험을 위해 크로마키 녹화부터 편집 활동을 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실, 코딩 강좌·드론 자체 수리를 위한 미래인재창의활동실, 스마트미러가 설치된 댄스실 그리고 목공예실, 요리체험실 등이 있다. 이 중 댄스실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거울처럼 보이지만 터치 디스플레이와의 결함을 통해 촬영과 동시에 영상을 재생하고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돋보인다. 이 또한 전국 수련관 중에는 유일한 시설이다.
스낵바에는 자체 앱을 통해 페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소년들이 수련관에 방문할 때나 자원봉사활동, 각종 프로그램 참여 등을 할 경우 적립되는 포인트를 이용해 라면이나 음료 등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동래구의 첫 번째 청소년 활동공간인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이 가지는 의미는 크며, 앞으로 동래구 청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며 건전한 대중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개관식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설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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