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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가 실종자 명단에..中 드라마 '사진 무단 도용'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2 05:15

수정 2023.02.22 15:29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사진이 중국 드라마에서 실종 사건의 피해자로 무단 사용됐다. 현지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방송된 중국 드라마 ‘광연’은 실종 사건 피해자들을 보여주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실종 인물 4명 중 1명의 사진에 블랙핑크 로제의 얼굴을 사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국내외 팬들이 "글로벌 스타가 실종 피해자로 둔갑하다니"라며 제작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드라마 '광연'에 블랙핑크 로제 사진이 도용됐다. / 사진=웨이보 갈무리
중국 드라마 '광연'에 블랙핑크 로제 사진이 도용됐다. / 사진=웨이보 갈무리
그러자 중국 드라마 '광연' 제작진은 지난 20일 공식 웨이보(중국 SNS)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광연' 미술팀 측은 "우리 팀의 작업 소홀로 극 중 들어갈 사진을 제작하던 중 로제의 사진을 잘못 사용하게 됐다"라며 "이는 로제의 이미지와 명예에 악영향을 끼쳤다. 당사는 로제 본인과 팬들, 제작사, 방송 플랫폼, 시청자들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이 발생한 후 제작사와 방송 플랫폼은 즉시 로제의 사진을 삭제했다”라며 “팬 여러분의 지적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엄격하게 일해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제의 소속사와 적극적으로 연락해 본인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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