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산학연 기관 ‘해수 수전해 핵심 기술 공동 개발 협약’ 체결
현대오일뱅크,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 부산대 등 참여
현대오일뱅크,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 부산대 등 참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재료연구원 등과 함께 바닷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그린수소' 에너지로 사용하는 이른 바 해수 수전해(水電解) 시스템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경남 창원의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테크윈, 희성촉매 등과 해수 수전해 시스템 핵심 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해수 수전해 산학연 각 기관들이 연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실 단위의 성과가 산업체에서 양산화 및 현실화되면, 무한한 자원인 해수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부산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과 해수 수전해용 촉매 및 전극 기술을, 서울대학교와는 수전해 시스템 공정 해석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수전해 핵심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수전해 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안전 기반 소형 수소추진 선박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 등은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해수 수전해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의체 제2차 교류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등은 정기적인 교류회를 통해 기술 협의체 간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