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향수 브랜드 면세 론칭 신화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프리미엄 향수를 찾는 소수의 취향을 저격한다. 니치향수의 인기에 신규 브랜드를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2일 신라면세점은 높아진 니치향수 수요에 발맞춰 인터넷면세점에 니치향수 편집숍 브랜드 ‘리퀴드 퍼퓸바‘를 연다고 밝혔다. 니치(틈새)향수란 대중적이진 않지만 매니악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를 뜻한다.
신라면세점은 니치 향수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해왔다. 지난 2021년 반클리프 향수를 면세점 최초로 입점시켰다. 지난해에는 그라프향수, 조보이, 퍼퓸드마리 등의 매장도 열었다. 전세계 면세점 최초로 입점했던 후다 뷰티를 비롯해, 헬레나 루빈스타인,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할 때 백화점이 아닌 신라면세점에 먼저 입점했다.
MCM향수의 경우 2021년 4월 신라면세점에 입점 후 중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반클리프 향수도 2021년 11월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월 최대 매출 100만달러에 달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업계 화장품·향수 분야 최대 규모 사업자로서 위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화장품·향수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아시아 3대 허브공항인 인천·싱가포르·홍콩공항에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면세품의 꽃이라고 불리는 화장품·향수 등 뷰티 상품 공급능력을 인정받아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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