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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특사, 튀르키예 방문…尹대통령 위로 메시지 서한 전달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2 15:02

수정 2023.02.22 15:02

지진피해 韓정부 연대감·협력 의지 확인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이브라함 칼른 튀르키예 대통령 수석자문관 면담을 갖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이브라함 칼른 튀르키예 대통령 수석자문관 면담을 갖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대통령 특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차부쉬오울루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전하고 튀르키예에 대한 우리정부의 연대감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장 특사는 지난 21일 이브라함 칼른 대통령 수석자문관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의 에르도완 튀르키예 대통령 앞 위로 메시지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고, 튀르키예 지진 이후 우리 정부의 지원을 설명했다.

칼른 수석자문관은 구조대 파견, 인도적 지원, 국회 관련 결의안 채택 등 형제 국가 한국의 지원과 성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지진 피해 대응 과정에서 한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 특사는 메블륫 차부쉬오울루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졌으며, 튀르키예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의 우호 관계가 이번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우리의 연대감과 지원으로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에서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진 피해 대응 과정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 특사는 지난 20일 세제르 재난관리청장과의 면담시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데 대해 다시 한번 우리 정부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으며, 튀르키예 정부의 피해 상황 및 복구 계획을 청취하면서 튀르키예에 대한 우리의 연대감 및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세제르 청장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 튀르키예가 입은 지진 피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관계당국 간 협의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장 특사는 이번 방문시 앙카라 한국공원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군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헌화했으며,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튀르키예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진 장 특사는 그간 튀르키예의 지진과 관련한 우리 정부 차원의 지원을 설명했으며, 한국 정부뿐 아니라 각계 각층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와 연대감을 표명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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