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등급 따라 보조금 차등 지급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7척 이상 선박을 친환경 전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제 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국적 외항선을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 모집 공고는 이날부터 9월27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선박법'에 따른 선박으로 LNG,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거나 해양오염 저감 기술을 사용한 선박 등이다.
해수부는 국적선사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인증한 친환경 등급(1~4등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선가의 7~10%)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글로벌 저탄소 선박 정책 대응 지원 사업은 국제사회의 탈탄소 규제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의 친환경 선박 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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