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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으로 촬영된 영화 'FAITH' 공개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저조도에서도 선명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저조도에서도 선명
[파이낸셜뉴스] "이 정도 기술력이 일반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였다."(나홍진 감독)
삼성전자 신형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된 영화 '페이스(FAITH)'가 전격 공개됐다. 페이스는 영화 '곡성'과 '추격자'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나 감독은 "갤럭시S23 울트라는 오토포커스와 흔들림 방지 등 여러 촬영 기능이 다양해 놀라웠다"며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편 스릴러 영화 '페이스'(Faith) 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나 감독을 포함해 배우 고준, 최무성이 참석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1분 38초 분량의 영화는 이달 초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행사에서 일부만 공개된 바 있다. 세 주인공이 각자의 신념을 좆아 움직이는 스토리를 통해 신념이 가진 파괴력과 상대성을 보여준다.
영화 콘셉트와 분위기에 맞게 배경은 어두운 골목과 허름한 건물 등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됐다. 나 감독은 갤럭시S23 울트라에 탑재된 다양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저조도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 '나이토그래피'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이 기능을 더욱 강화, 야간에서도 선명한 컬러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적용된 이미지 신호처리(ISP)와 촬영 결과물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각도를 개선하며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화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경테 무늬 등 세세한 부분을 화면 속에 모두 살려냈다.
나 감독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장면이 최종적으로 영화에 잘 담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촬영팀과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며 "촬영을 해보니 이제 성능이 안 좋아서 잘 못 찍었다는 핑계는 댈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출연진들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는 느낌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배우 고준은 "페인팅 등 분장을 했는데도 표정이 선명하게 잘 보여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배우 최무성도 "스마트폰으로 찍고 모니터링한 뒤, 스크린에서는 처음 보는데 영상이 (촬영본대로) 제대로 재현된 것 같다"며 "웬만한 블록버스터 못지 않게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3 울트라는 출시 후 카메라 성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100배 까지 확대했을 때도 먼 거리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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