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상호 협업해 로컬브랜드를 창출할 팀을 모집한다.
23일 중기부에 따르면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소상공인이 모여 골목상권을 골목산업으로 발전시킬 로컬브랜드 창출팀을 모집한다.
로컬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시키고 상권관리 모델의 도입과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적인 상권관리 모델을 만들고 행복한 로컬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을 만들겠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사업신청은 로컬크리에이터인 대표기업을 포함해 3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소상공인이 1개사 이상이 포함돼야 하고 이들 사업장 소재지가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야 한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 지역관리 경험이 있는 대표기업의 경우에는 해당지역에 대해 거리제한과 무관하게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에 선정돼 3가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 최대 5억5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선정된 로컬브랜드 창출팀은 먼저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상권 조사 및 기획을 수행하게 되며 동네상권컨설팅과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컨설팅과 공동브랜드 창출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수행한 결과물이 우수할 경우, 상권활성화사업(5년간 최대 120억원 지원)과의 연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뜨는 골목상권에는 창의성 기반의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골목상권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대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에 못지않을 것”이라며 “로컬크리에이터를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이들이 소상공인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행복한 로컬상권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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