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복지부 장관 보고 받은 뒤 당부
"소아의료 충분한 보상체계 강구해야"
"소아의료 충분한 보상체계 강구해야"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소아 진료시스템 개선과 함께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강화와 관련, "전국 각 지역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국립대 병원을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핵심축으로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건의료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날 어린이병원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안과 관련, "상급 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에 소아 의료 시스템 의무 기준을 만들어 주요 경영 평가 항목에 반영하라"며 "소아 의료에 대한 충분한 보상체계를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전날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기존 8개에서 12개로 확충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소아진료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소아 진료 인력 확충을 위해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손실은 공공정책수가로 보전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중환자실 입원수가 인상, 소아 입원연령 가산 확대, 입원 전담 전문의 소아 진료수가 가산 등 소아진료에 대해 충분한 보상도 한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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