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차 선호 늘어
성능에 디자인까지 잡아 '눈길'
르노F1 기술로 전기차 장점 구현
복합연비 17.4㎞로 가성비도 챙겨
성능에 디자인까지 잡아 '눈길'
르노F1 기술로 전기차 장점 구현
복합연비 17.4㎞로 가성비도 챙겨
친환경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친환경차 모델이 크게 늘고 정보가 많아지면서 이전보다 친숙해졌기 때문이다. 고유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효율이 높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인기가 급상승 중인 차량이 하이브리드다. 모델마다 갖고 있는 기술, 특장점 등이 달라 충분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요즘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 중 하나는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다.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기를 끈 XM3는 하이브리드에서도 그대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기술은 포뮬러원(F1)에서 르노그룹이 쌓아온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F1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로 모든 브랜드가 F1에서 팀을 운영하며 자사의 기술을 이곳에서 겨룬다.
르노는 F1에서 우승팀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머신(엔진)을 다른 팀에 제작해주기도 한다. 그만큼 르노의 기술력은 자동차 발전 역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돼 경쟁사보다 차원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한 1.6L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가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가능하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만의 150개 특허로 개발된 E-Tech 전용 변속기다. 멀티모드 기어 박스는 엔진 변속 4단, 전기모터 2단의 조합을 사용한다. 전기모터 2단을 통해 다양한 경우의 수 조합이 가능해 전기차의 빠른 응답성과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를 적용해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고전압시동모터(HSG)가 변속 시 엔진의 RPM을 제어하며 전·후단 간의 속도차를 맞춘 후에 변속을 하게 돼 부드럽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된다. 전기차를 고민했지만 선뜻 구매가 망설여진 운전자들에게는 굉장히 환영할 장점이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이다. B-모드는 르노의 순수전기차에도 들어가 있는 기능이다. B-모드를 통해 강한 엔진 제동을 걸어 적극적인 회생 제동 기능이 가능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역동적인 측면을 디자인에서 더 강조했다.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시켜주는 디자인을 통해 차량 성능을 이미지화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L당 17.4㎞로 경제적"이라며 "품격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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