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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현장서 보도 중이던 美기자...용의자 총 맞고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4 07:53

수정 2023.02.24 10:39

경찰에 호송되는 미국 올랜도 연쇄 총격범 (오렌지카운티 신화=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올랜도의 파인힐스 지역에서 연쇄 총격 사건을 벌인 19세 용의자 키스 멜빈 모지스(가운데)가 22일(현지시간) 경찰에 호송되고 있다. 이날 모지스는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하던 '스펙트럼 뉴스 13' 방송의 취재진 2명을 총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어 가정집에 난입하고 총기를 난사해 9세 여아를 사망하고 아이의 어머니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모지스가 이에 앞서 지인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
경찰에 호송되는 미국 올랜도 연쇄 총격범 (오렌지카운티 신화=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올랜도의 파인힐스 지역에서 연쇄 총격 사건을 벌인 19세 용의자 키스 멜빈 모지스(가운데)가 22일(현지시간) 경찰에 호송되고 있다. 이날 모지스는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하던 '스펙트럼 뉴스 13' 방송의 취재진 2명을 총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어 가정집에 난입하고 총기를 난사해 9세 여아를 사망하고 아이의 어머니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모지스가 이에 앞서 지인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23 ddy0400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살인 현장을 보도하던 방송사 기자가 해당 사건 용의자의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올랜도의 외곽 파인힐스 지역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하던 '스펙트럼 뉴스 13' 방송의 취재진 2명이 사건 용의자인 남성의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괴한은 한 블록 떨어진 가정집에 들어가서도 총기를 난사했고, 이로 인해 9세 여아가 사망하고 아이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으며, 용의자의 신원은 19세의 키스 멜빈 모지스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모지스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지인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사 기자들은 해당 사건을 취재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했으며, 연달아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존 미나 보안관은 "용의자는 방송사 취재진은 물론 모녀 피해자들과도 아무 연관이 없는 인물"이라며 "범행 동기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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