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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승 기억' 임성재, 시즌 첫 승 가나 … 혼다 클래식 1R 3언더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4 09:27

수정 2023.02.24 09:28

선두권과 고작 2타 차이
2020년 우승 기억..."이곳에만 오면 자신감이 생긴다"
현지 언론에서도 임성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아
[팜비치가든스=AP/뉴시스]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11번 홀에서 퍼팅 준비를 하고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23.02.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팜비치가든스=AP/뉴시스]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11번 홀에서 퍼팅 준비를 하고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23.02.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시즌 첫 우승이 가능할까.임성재가 자신의 텃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조지프 브램릿,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임성재는 202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볼 발판을 마련했다.


[팜비치가든스=AP/뉴시스]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1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23.02.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팜비치가든스=AP/뉴시스]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1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23.02.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의 첫 승을 기대하는 이유는 이 대회에서 유독 임성재가 좋은 활약을 펼치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1년에는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이곳에서는 티박스에 올라서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을 만큼 코스와 궁합이 좋다. 전문가들 또한 우승 후보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1번 홀(피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3번 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였고, 8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 옆에 떨궈 버디를 보탰다.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다만, 후반에는 다소 아쉬웠다. 후반 스코어가 조금만 좋았다면 선두까지 치고올라갈 수 있었으나 계속 된 파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7개 홀 동안 연속해서 파에 그친 임성재는 16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스코어를 까먹었다. 다만,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렸지만, 3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낚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임성재는 3언더파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임성재의 절친이자 이번 시즌 신인 김성현(25)은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를 쳤고,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한편, 해당 대회는 진행 차질로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순연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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