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순방 경제사절단 중소·벤처·스타트업 오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지난 1월 UAE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 40여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UAE 순방 이후 수출계약 등을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하면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부스 시연 관람 후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UAE 순방에서 300억불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총 60억불 이상에 해당하는 48개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과 동행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며 "여러분과 정부가 원팀이 돼서, 정부가 여러분의 기업활동과 해외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고 강조했다.
UAE 현지에서 폐자원화 생산설비 건립 MOU를 체결한 대한이앤씨의 이규석 대표는 "유럽에서 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주요 환경업체들을 제치고 당사가 수의계약 체결을 약속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님의 정상외교의 영향이 컸다"고 감사를 표했다.
UAE 국영기업인 카라칼(Caracal) 사와 총기 핵심부품 납품을 위한 MOA를 체결한 케이테크의 장진 대표는 "최고의 총기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방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방산강국이 되는데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상공간 쇼핑몰에서 색동 브로치 판매를 UAE 측과 협의 중인 에이브글로벌의 조유진 대표는 "작년 1월 두바이에 법인 설립 이후 현지 기업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지난 UAE 순방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이후 현지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으며 바이어와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소감을 들은 후 "오늘 여러분들을 뵈니까 반갑기도 하지만 일단 든든하다"며 "모두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여기까지 오셨는데, 여러분들의 도전과 패기를 대통령으로서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할 때 즉석에서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참석자 모두 "원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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