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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측 "황영웅, 22세때 폭행 혐의로 벌금 50만원 처분" [공식]

뉴스1

입력 2023.02.25 13:53

수정 2023.02.25 13:53

황영웅/MBN '불타는 트롯맨' 인스타그램
황영웅/MBN '불타는 트롯맨'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이 출연자 황영웅의 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리해 전하며, 출연자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25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했다"라며 "제기된 사안(폭행)에 대해 황영웅은 2016년(당시 22세)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확인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지난 14일부터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를 제기한 A씨는 유튜버 이진호와 통화에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을 폭행을 당해 치열이 뒤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치료비 포함 300만원 정도 받았다"며 "하지만 돈은 필요 없다, 현재 검찰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겠다, 합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23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던 바 있다.

이후 이틀 만인 25일 황영웅은 사과문을 올렸으며, 제작진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8일과 다음 달 7일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입장 전문.

불타는 트롯맨에 보내주시는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출연자 황영웅(씨)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하였습니다.

먼저,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제기된 사안에 대해 황영웅(씨)는 다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씨)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황영웅(씨)는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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