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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출연男에 성병 옮았다"…전 여친, 검사결과 추가 공개

뉴스1

입력 2023.02.25 15:06

수정 2023.02.25 15:06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성병 논란이 일었던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가 '허위사실'이라며 해명을 전한 가운데, 처음 폭로글을 올렸던 여성 A씨가 다시 한 번 글을 썼다.

24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솔로 출연자로부터 성병을 옮게 된 글쓴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지난번 올렸던 성병 검사결과 보고서에 더해 그 두 달 전 받았던 검사결과 보고서를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줬던 나는솔로 출연자"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 "나는 솔로 출연자인 30대 후반 남성과 교제 후 성병에 감염됐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상대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억눌려온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주장하며 2020년 11월에 받은 성병 검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A씨의 글로 논란이 커지자 A씨의 전 연인인 해당 남성 B씨는 '나는 솔로' 제작진을 통해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며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인 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A씨는 "댓글 중 성병에 관련된 악플들(어디서 옮은지 모르는 XX, 더럽혀졌다) 등을 읽고 두 번 고통받았다"고 했다.


또 "출연자의 입장문을 보고선 저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었다"며 "허위사실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몇 자만으로 제가 작성한 내용들을 거짓이라 할 수 있는지, 진실한 내용이 거짓으로 치부되는 걸 참을 수 없었기에 신빙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봤다"고 했다.

A씨는 "20년 여름 즈음 B씨와 만나기 시작했다"며 "9월에는 성병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두달 뒤 11월에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 그 증거로 두 개의 검사결과 보고서를 첨부했다.

A씨는 "제가 원한 건 그분의 인정과 반성하는 태도, 저에 대한 진실된 사과였다.
하지만 그의 입장문에선 오로지 자신의 안위와 방송에 대한 피해만 생각하는 모습뿐이지 저에게 진심으로 뉘우치는 태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그 사람이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잠수를 타고 통보로 이별한 방식 또한 과연 저에게 진심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처음 올린 글에서 자신이 B씨에게 성병에 걸린 사실에 대해 알리자 B씨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한 후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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