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먹방 유튜버 쯔양이 출연해 방송 뒷얘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인 크리에이터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이 출연했다.
쯔양은 "식당을 많이 가는데 갈 때마다 사장님들이 '호동이보다 더 잘 먹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내적 라이벌이라고 생각 중이다. 얼마 전 신길동에 있는 매운 짬뽕집에 갔는데, 다 먹으면 평생 무료 회원권을 준다고 했다. 4명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중에 강호동이 있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쯔양이 곱창 16m를 먹는 방송을 보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게임도 안 된다"고 확신했다.
쯔양이 처음 먹방을 시작했을 땐 시청자가 한 명도 없어서 음식을 먹지 않고 가만히 기다린 적도 있고, 2명이 보는데 먹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다가 라면 14 봉지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시청자가 늘기 시작했다고. 서장훈은 방송 전에도 많이 먹었냐고 물었다. 쯔양은 "그전에는 많이 먹긴 했는데 많이 먹어도 8 봉지였다"라며 "방송을 하다 보니까 20 봉지까지 먹게 됐다"고 말했다. 고기는 4㎏까지 먹어봤다고 한다.
쯔양은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 크기는 남들과 똑같지만 소화가 빨라서 잘 먹는 것 같다고 했다. 따로 운동은 하지 않지만 건강하다는 말에 김계란은 "우리 업계에서 연구 대상이다"고 말했다. 쯔양은 "초등학생 때 뷔페 가면 메밀국수 같은 걸 여섯 그릇씩 먹었다. 할머니가 손이 크셔서 음식을 많이 했는데 그걸 다 먹었다"며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말했다. 오히려 방송을 시작한 후 살이 빠져서 50㎏대에서 40㎏ 대가 됐다는 말에 모두 놀랐다. 강호동은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냐고 물었다. 쯔양은 "그래서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구독자가 50만 명 정도가 되니 엄마가 눈치를 채셨다. 엄마가 우시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송을 안 하거나 적게 먹으면 걱정하신다고 한다.
역시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배달비다. 1년에 배달비로 얼마나 쓰냐는 질문에 쯔양은 배달앱에 포인트가 40만 점이 쌓여있다고 간접적으로 답했다. 이수근은 "그럼 4000만 원이 넘는다는 거다"며 감탄했다. 쯔양은 그것보다 더 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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