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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철기둥’ 김민재에게 이태리는 좁다 … 평점 3위, 팀은 8연승 행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6 15:36

수정 2023.02.26 15:36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너무 좁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2023.02.21. /사진=뉴시스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너무 좁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2023.02.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무대는 전성기에 접어드는 김민재(27)에게는 너무 좁다.

굳이 하나를 추가한다면 챔피언스리그 무대 정도가 남은 목표일 뿐이다.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앞세워 팀 내 평점 2위를 받아들었다. 소속팀인 나폴리는 수적 열세를 딛고 8연승을 내달렸다. 사실상 우승은 확정적이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특히, 나폴리는 후반 22분 마리우 후이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견고하게 수비망을 구축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시멘은 리그 득점 선두(19골)을 계속 질주했다. 전반 34분에는 나폴리가 한 골을 더 추가할 뻔했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까지 리그 8연승을 달린 1위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1패)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7·15승 2무 6패)과 승점 차를 18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지켰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매겼다.
이르빙 로사노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시멘(7.6점)과 김민재가 뒤를 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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