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출비중 50% 목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확대 △수급형 사업 운영 합리화 및 고부가 분야 집중 △시장창출형 사업 육성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수주형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간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했다.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2023년 40%대 초반, 2024년 50%대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차량용 OLED에서는 탠덤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탠덤 OLED 구조를 탄성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다. 차량용 P-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능하다.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잘감해 전기차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다.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도 출시한다.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더 얇아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량용 OLED는 올해 30형대 P-OLED 상용화에 이어 대시보드 전면을 모두 채울 수 있는 50형대까지 크기를 확대한다. 또 2025년 이후 투명 OLED, 2026년 이후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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