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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배달 가능 시대 열려-하나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7 07:51

수정 2023.02.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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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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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7일 로보티즈에 대해 자율주행로봇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로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2소위 회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 소의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전체 회의까지 통과하며 자율주행로봇이 배달 가능한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로봇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특례를 받은 기업이다"라며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적 기술 개발은 물론 여러 대의 로봇을 운용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까지 이미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실질적인 적용을 준비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광역 공간 내에서 배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로보티즈가 정조준하고 있는 시장은 라스트마일 시장이다.
라스트마일 시장이란 최종 창고에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물류 이송을 말한다.
2021년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은 7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이커머스(약 193조원)와 식품 배달(약 50조원)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발생한 비용은 전체 공급망 비중에서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비용 절감을 위한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며, 라스트마일 시장뿐만 아니라 골프장과 호텔 및 리조트 등 로봇 배송 서비스 확장도 기대되는 만큼 자율주행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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