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G마켓에 따르면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개편을 선보인다. 기존 개인화 서비스와 비교해 더 집요해지고, 예리하게 고객의 성향을 파고 들었다. 오직 나 만을 위한 쇼핑환경이 구축된 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홈 정면에 노출되는 데일리 특가딜, '슈퍼딜'의 정렬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이 최근 구입하거나 구경한 상품들, 검색 빈도, 특정 상품페이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고객 관심도가 높은 상품을 우선 순위로 정렬해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게끔 했다.
사용자환경(UX)도 간소화했다. 슈퍼딜의 경우 상품 별로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도 함께 노출해 고객이 최소한의 터치만으로 모든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딜 상품 중 무선 청소기가 있다면 상품 이미지 바로 아래에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가전 프로모션이 안내되는 방식이다.
라이브방송인 G라이브 상품과 홈쇼핑 상품, 실시간 인기 상품 역시 고객의 최근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G라이브가 있는 날에는 최근 티셔츠를 구경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방송을 노출시킨다.
자주 구매한 품목의 경우, 함께 하면 더 좋을 연관 상품도 추천한다.
김태수 G마켓 PX본부장은 "이번 G마켓 모바일 홈 개편은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며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연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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