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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X330 출시 예정
기존 X220 대비 4배 성능
SKT 전시 비롯해
다른 서버업체 전시에도 포함
"기존 영역 외 다양한 분야 시너지 모색"
기존 X220 대비 4배 성능
SKT 전시 비롯해
다른 서버업체 전시에도 포함
"기존 영역 외 다양한 분야 시너지 모색"
【바르셀로나(스페인)=김준혁 기자】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연내 새로운 AI 반도체를 출시한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 2023 SKT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신규 AI반도체 X33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I반도체는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전력으로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류 대표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모델을 처리하기 위해선 굉장히 높은 성능과 효율을 담보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성능, 효율이 기존 X220 대비 4배 이상 향상되는 X330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사피온은 2024년에는 X330 후속 AI반도체 X340도 출시할 계획이다.
사피온은 SKT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반도체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 대표는 "AI 가속화 추세에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팬텀AI, SKT 에이닷, 코난테크놀로지, 외국에선 토론토 대학과 거대신경망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며, 그 외 수십개 파트너십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출시 일정에 맞춰 솔루션 로드맵을 만들었다. 그 안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피온의 AI 반도체는 MWC 2023에서 SKT 전시관뿐 아니라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라는 서버업체 안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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