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공공공사 조기발주 견인

우수 현장전문가 활용한 설계품질 대폭 향상...속도감 있는 국가 재정 집행 제고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2023년 공공기관 설계적정성검토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설계적정성검토는 공공시설물 설계단계의 품질·안전 및 공사비의 적정 여부 검증을 통한 조기발주로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부실설계와 예산낭비 요인을 막기 위한 것이다.

사전수요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계적정성검토 대상은 △총사업비대상사업 5조267억원(119건) △국방시설사업 2조6589억원(85건) △국고보조사업 1조7690억원(117건)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2607억원(13건) 등 총 9조7153억원(334건)으로 직전연도 기준 최근 3년 평균 대비 예상 건수 및 금액 비율은 각각 29.4%, 12.6% 증가했다.

조달청은 그간 설계적정성검토 관리로 설계품질향상과 설계검토업무 효율화를 유도해 각 발주기관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이끌었다.

설계품질 향상을 위해 건축 등 10개 분야 220여명에서 안전·소방·친환경을 추가한 13개 분야 280여명으로 현장전문가를 확대해 설계검토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전관리분야도 강화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 공사 발주를 지원해 공공건설 시장에 활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