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KT, 락바텀 2.5만.."매수 가담할 때 아니야"-하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07:21

수정 2023.02.28 07:21

KT CI. KT 제공
KT CI.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월 28일 KT의 락바텀으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2월 27일 KT의 종가는 2만9950원으로, 목표주가는 4만5000원 유지다. 락바텀은 ‘깊은 바다 속 돌’이라는 뜻으로 주가 최저치를 의미한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올해 상반기에 비중 축소 의견을 지속한다. 경영진 교체에 따라 향후 수익성 위주 경영 정책과 배당 및 주주이익호환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신임 CEO 성향 및 경영 비전이 투자가들에게 인지되기 전까진 혼란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소한 4~5월까진 불안한 투자 환경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주가 하락 폭 심화에도 매수를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한다"며 "이익 및 배당 지표에 근거해 아직은 매수에 가담할 때가 아니다.
기저를 감안할 때 1분기 영업이익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감소할 수 있다. 빅베스 가능성을 열어두면 2023년 영업이익 증가 폭이 3사 중 가장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당이 특히 큰 문제인데 현재의 주주이익환원 정책이 향후 유지된다고 해도 2023년 추정 실적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이 6.7%로 3사 중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연구원은 "2월이면 KT를 둘러싸고 있는 악재가 사라지고 호재가 즐비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사법 및 정치 리스크도 없다. 상식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다.
하루라도 빨리 KT 매수를 권한다"고 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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