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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난방비 폭탄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0:20

수정 2023.02.28 10:20

지원 대상 2500가구 → 5000가구 확대
3㎾기준 월 5만원 전기요금 절감효과
주택 옥상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 강원도 제공.
주택 옥상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민들을 위해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3월부터 당초 계획보다 확대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소유자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국비와 함께 도비, 시군비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만7908가구에 총사업비 1672억원을 설치비로 지원했고 올해는 3월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확정과 함께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는 올해 2500여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최근 주택용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문의가 잇따르면서 계획을 수정, 당초 계획의 2배 규모인 5000여가구로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설치비용은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기준 530여만원이며 자부담은 153만여원으로 가구당 월 5만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효과와 연간 약 1.8t의 온실가스를 감축이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개인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문의가 크게 늘어 당초 계획을 수정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며 “이번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 확대가 도민들의 민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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