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대한통운, 폐기물 관리 디지털 전환…SK에코플랜트와 '맞손'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0:04

수정 2023.03.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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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과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과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폐기물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았다.

2월 28일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와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부터 운반, 최종 처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한다. 그간 측정이 어려웠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폐기물 발생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한 신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감축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폐기물은 재활용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직접 재활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환경 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해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회사가 추구하는 자원순환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확보한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 환경 인프라를 결합해 독자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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