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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고생 1인당 연간 20만원 교육지원카드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1:29

수정 2023.02.28 11:29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대상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온라인 신청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이 2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고생에게 도서, 학습 관련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등을 수강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이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이 2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고생에게 도서, 학습 관련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등을 수강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이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고생에게 도서, 학습 관련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등을 수강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이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홍준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시행 첫해인 올해 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홍 시장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력 향상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소득인정액 432만원 정도) 가구의 중·고생 자녀(2만6000명 정도)다.

집중 신청기간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로, 올해 6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학생 또는 학생의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대구시 교육지원카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 가구의 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지원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신청자에게 개별로 통보될 예정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육지원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교육지원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 서점에서 도서, 학습 관련 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만화책이나 잡지 구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올해 지급된 교육지원카드 포인트의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미사용 잔여 포인트는 자동 소멸되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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